▲ 한 소비자가 CU에서 한컴 오피스 기프트 카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U)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CU가 오는 8일부터 국내 최초로 한컴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프트 카드 형태로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개인의 오피스 프로그램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CU가 선보이는 오피스 프로그램은 ‘한컴오피스 2020’으로 시리얼 넘버라 불리는 제품 번호가 들어가 있는 기프트카드 형태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가정 및 학생용으로 1년 사용권이며 한글, 한워드, 한쇼, 한셀, 한PDF 등의 다양한 문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온라인몰 정상가(4만4000원)보다 25% 할인된 가격인 3만5200원에 판매된다.

이용자는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구매한 기프트카드에 있는 제품 번호를 등록해 지정한 컴퓨터 1대에서 다운로드와 설치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 윈도우 7 이상,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이상, 메모리 2GB RAM 이상, 온라인 기능사용 시 인터넷 연결 등의 시스템 사용 환경이 필요하다.

CU는 “이렇게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물 형태로 판매하게 된 이유는 올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업무, 학습, 강의 등 재택생활이 보편화 되면서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CU가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 등의 입지 500여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 복합기 서비스도 전년 대비 211.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무인 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 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해당 서비스의 올 1분기 이용 건수 신장률은 111.5%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확대된 2~3분기에는 266.1%로 이전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지회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는 “CU는 올해 코로나19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생활 속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 간의 협업을 통해 재택의 시대에 맞는 편의점의 역할들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U]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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