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대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1위로 꼽았다.

특히 남·여학생 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남학생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반면 여학생들은 ‘CJ제일제당’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생(재학·휴학생) 1059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100대 기업 고용 브랜드’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꼽은 대학생이 10.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대한항공(7.6%)’, ‘CJ제일제당(6.7%)’, ‘한국전력공사(5.9%)’ 순으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잡코리아 동일조사에서 2004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 이후 12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가장 선호하는 기업 1위로 꼽혀왔다. 지난 2016년 ‘CJ제일제당’에 1위를 내줬으나 다음해 1위를 재탈환해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대학생 취업선호 기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취업 선호도는 ‘남학생’과 ‘이공계열 전공자’들에게 압도적으로 높았다.

남학생의 경우 ‘삼성전자’가 응답률 14.2%로 가장 많았다. 두번째는 ‘기아자동차’로 응답률 7.6%를 나타냈다. 이외에 남학생들은 한국전력공사(7.2%), SK하이닉스(7.2%), 대한항공(6.8%) 순으로 취업선호 기업을 꼽았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19.4%가 ‘삼성전자’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가 11.9%로 많았고, 이어 한국전력공사(10.3%) 기아자동차(7.4%) 삼성디스플레이(6.5%) 순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았다.

여학생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CJ제일제당’이었다. ‘CJ제일제당’을 꼽은 여학생은 9.4%로 나타났다. 그 외 여학생들은 대한항공(8.4%), 삼성전자(7.7%), 아시아나항공(6.1%)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았다.

대학생들의 취업선호 기업 선택에 영향을 준 요인 1위는 ‘높은 연봉 수준’이었다.

조사결과 ‘연봉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 해당 기업을 취업선호 기업으로 꼽았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25.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복지제도·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23.8%) ▲기업 대표의 이미지가 좋아서(21.7%)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1.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학생 중에는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9.8%(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여학생의 경우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 라는 항목이 24.7%의 응답률을 기록해 1위를 나타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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