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언택트 덕에 2분기 순항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6:41: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업이익 3595억원‥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 수요가 둔화됐지만, SK텔레콤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비대면(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다양한 신사업(New Biz, 뉴비즈)을 발굴해 왔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를 포함하는 뉴비즈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3.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동기 15% 수준에서 올해는 25%로 대폭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 부문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수 증가와 지난 4월 완료된 티브로드-SK브로드밴드의 합병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브로드밴드는 비대면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IPTV지만 마치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결합 상품도 늘려 향후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도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분기 두 기업의 매출을 합치면 323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기록이다. SK텔레콤과 ADT캡스‧SK인포섹은 앞으로도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Walk Through)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비대면 맞춤 서비스를 발굴할 전망이다. 또한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의 최신 IC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 모델을 모색한다.

11번가를 주축으로 하는 커머스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며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SK스토아도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5% 성장한 192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준수한 성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11번가는 향후 더욱 증가할 전망인 비대면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해 파트너십을 확대할 전망이다.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과 판매 채널 강화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스포츠 전문기업 ‘T1’, 앱 마켓 ‘원스토어’, OTT 플랫폼 ‘웨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무선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이번 분기에 무선 사업부문은 2조 9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5G 투자비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에도 앞선 기술력과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1위 5G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단독으로 출시한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퀀텀’이 호평을 이끌어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은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이동통신 유통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올해 9월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등의 인프라 투자도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에만 지난해 대비 56.7% 증가한 9178억원의 투자 설비를 감행했다. 상반기 전체로 따져보면 지난해 대비 35.5% 증가한 1조2244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의지가 녹아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뉴비즈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스페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문정 기자
  • 최문정 / 산업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스페셜경제 기자 최문정입니다. 항상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스페셜 기획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