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2020년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 10명 중 4명은 공기업에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취업목표 기업과 희망연봉’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3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것은 공기업으로 과반에 가까운 42.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뒤이어 대기업(20.1%), 중견기업(16.6%) 중소기업(14.5%)순으로 나타났다.

희망연봉은 취업 목표기업 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5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계기업’을 취업목표 기업으로 꼽은 구작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350만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공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05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과 일치했다. 중견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는 평균 2970만원, 중소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는 평균 2810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 보면 4년 대졸(예정자 포함)자의 신입직 희망연봉이 평균 3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졸 학력자의 희망연봉이 2920만원으로 조사됐고, 고졸 학력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2990만원으로 전문대졸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업 취업 인기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46.0%)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내년에도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직 구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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