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소리로 文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한 리얼미터를 겨냥해 “리얼미쳐”라고 비난했다.

리얼미터는 이날 tbs의뢰로 23~24일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0.7%p 오른 4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6%p 내린 47.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청와대의) ‘감찰무마·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와 언론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데에는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와 더불어 필리버스터 등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당이 잘못하면 잘못한 대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좋다고 한다”며 “한국당이 잘하거나 더불어민주당이 못하면 지지층 결집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여론조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멈춘 시계처럼 하루 2번만 맞다”며 “절대로 공감이 안 되는 리얼미쳐! 저만 그런가요?”라고 덧붙였다.

 

▲출처=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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