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朴이 정치 9단? “주워들은 얘기 잘하긴 해…혼자서는 능력 없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 8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박 의원을 저격한 데 대해 대안신당이 “오는 17일 창단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데, 손 의원도 참석해 축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8일 ‘손혜원 의원에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이 무슨 이유로 근거 없는 소문에 의지해 박지원 의원을 폄하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짓은 이제 그만두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신당에 대해 “박 의원이 (대안신당 창당에) 따라붙자 다른 분들이 짜증난다고 하더라”거나 박 의원 별명인 ‘정치 9단’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얘기를 그럴싸하게 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든지 “혼자서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손 의원의 경박한 억측이 선을 넘고 있다”며 “박 의원은 우리 대안신당의 구성원으로서 때 마다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 내부에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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