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83억원...전년비 94.3% 증가
모바일 쇼핑 전체 비율 57.8%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GS홈쇼핑이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GS홈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8.5%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쇼핑의 증가와 길었던 장마기간, 매출이 둔화되는 추석연휴가 4분기에 있는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건강식품 비중 증가 및 판관비율 하락(-0.9%p)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특히 모바일 쇼핑이 6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7.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36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인터넷 쇼핑(PC)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3800만 다운로드(중복 제외)를 넘어섰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류와 이·미용품의 비중이 감소했지만, 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각각 6%p, 5%p 신장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크로스채널을 활용한 로얄 고객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왔다”면서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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