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최근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낙방한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당국에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하며 관련업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1100만명 수준의 사용자를 보유한 간편송금서비스 토스의 운영사로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증권 준비 법인은 전일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냈다. 신청한 업무단위는 투자 중개업이다. 투자자들의 동의를 받아 주식과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하는 투자중개업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토스 서비스들처럼 별도의 지점 없이, 계좌개설과 주식거래 등 모든 금융거래를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토스가 증권사로서 신규인가를 따 내면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새 증권사로 데뷔하게 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비인가 신청일로부터 2개월 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예비인가 여부는 오는 7월 중 결론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토스는 일정에 맞춰 동월 증권사 설립을 위한 내부조직 분사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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