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기업, 1인당 매출 늘고 영업익 줄어…“생산성 약화”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0 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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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4.2% 감소했다.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10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SGI)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2016∼2018년 1천대 상장사 직원의 생산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은 9억876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9억5천230만원으로 2016년 대비 6% 성장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반면 1000대 상장사의 작년 1인당 영업이익은 455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나 감소했다. 연구소는 “작년 1000대 기업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는데 직원 수는 1.6% 증가하다 보니 1인당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도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2016~2017년까지는 석유·화학업이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는 건설업이 1위에 올랐다.

1000대 기업에 있는 건설 업체들의 작년 1인당 영업이익은 7.2% 하락한 7790만원으로 집계됐고 석유화학업은 지난해 12.6% 감소한 7370만원을 보였다.

이밖에 철강업(-34.3%), 무역·유통업(-26.3%), 제약업(-26.3%), 전자업(-15.4%), 식품업(-4.3%)등도 하락을 면치는 못했다.

자동차 업종은 1인당 영업이익이 960만원으로 8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작년 업종별 인당 영업이익 1위 건설업과 비교하면 자동차 업종은 8배 정도 낮았다.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 대표는 “국내 경제의 핵심 축인 자동차 산업이 활력을 되찾는 지름길은 판매를 늘리는 것이지만, 부품 등 제조 원가를 비롯해 높은 인건비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판매량은 늘어도 1인당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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