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농협 식재료로 도시락 3종 생산

GS리테일 조윤성 사장(왼쪽)과 농협하나로유통 김병수 대표이사(오른쪽)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GS리테일)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GS리테일이 KT에 이어 이번엔 농협하나로유통과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23일 농협하나로유통과 서울 하나로유통 본관에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GS리테일 조윤성 사장, 김종수 전무, 농협하나로유통 김병수 대표이사와 이석희 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신상품의 공동 개발 ▲배송 플랫폼의 상호 공유 ▲해외 소싱 공동 추진 등과 관련한 사업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상품 공동 개발을 위해 양사 구매 담당자(MD)들이 머리를 맞댄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개발해 생산 물량을 늘리고, 원가는 절감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농협하나로유통의 농·수·축산품 식재료로 GS리테일 도시락 3종 등을 생산해 수도권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50여개 점에서 판매한다. 또한 양사는 오뚜기 진라면 등 16종 상품을 제조사로부터 공동 매입해 판매에 나선다.

각 사가 보유한 배송 플랫폼을 공유해 물류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해외 상품 소싱도 공동으로 추진해 여러 사업 영역에 걸쳐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수 GS리테일 전무는 “농·수·축 1차 상품 강점을 가진 농협하나로유통과의 이번 업무 협력이 양사의 동반성장 뿐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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