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동국대학교는 18일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제327회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성우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2월 28일까지다.

성우스님은 1976년 금산사에서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1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스님은 1993년 ‘법화경 방편품에 관한 연구(승사상을 중심으로)’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성우스님은 1985년 군종법사 공군대위로 전역하고, 익산 관음사 주지, 군산 은적사 주지, 군산교도소 종교위원,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사단법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 회장,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장 등을 맡고 있다.

신임 이사장 성우스님은 “본교 출신으로 항상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 애정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 갑작스럽게 미력한 소납이 이사장의 소임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법인 임원님들과 서울·경주캠퍼스 총장님, 의료원장님 이하 모든 교직원 여러분과 더불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의 발전만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스님은 “특히 개교 114주년을 맞이하는 동국대학교를 비롯하여 의료원, 유치원, 초중고 및 수익사업체에 이르기까지 산하 각 기관들의 실질적인 발전과 대내외적 위상 제고를 위하여 한 치의 사심도 없이 오로지 공심으로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의 제청으로, 이사장의 업무를 보좌하고 법인의 업무를 관장할 상임이사에 성월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상임이사 성월스님은 1977년 정대스님을 은사로 출가,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봉선사에서 월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성월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과 제13·14·15대 중앙종회의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사진제공=동국대학교]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