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산업을 발판으로 하는 ‘선도형 경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디지털 기반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 이른바 ‘한국형 뉴딜’ 정책도 재차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 투자”라며 5G 인프라 조기 구축, 데이터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국가기반시설에의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결합 등의 추진·육성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됐다”며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첨단 산업의 세계공장이 돼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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