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 전 대표 “조 장관 사모님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한 적 있다”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4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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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사관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와 관련해 우회상장 추진 의혹을 받고 있는 배터리 소재 개발사 익성의 자회사인 IFM의 전 대표 김 모 씨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앞에서 2차 전지 사업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 교수 남편이)조 장관이라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며 “조 장관의 사모님 앞에서 한 번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프레젠테이션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회상장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검찰도 김 전 대표를 조사하며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가 정 교수 앞에서 IFM의 사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는 것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의 경영에 직접 개입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IFM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가 운용하는 ‘레드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익성의 자회사로, 이를 앞세워 우회상장으로 익성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코링크로부터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로부터도 13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IFM에도 조 장관 가족들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코링크의 실소유주를 정 교수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조 장관 정 교수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정 교수에 대한 증거 확보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정 교수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전날 자녀 부정 입시 및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은닉 등의 혐의 등으로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해 11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

특히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조 장관 가족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했던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로부터 조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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