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개구, 22개 전통시장서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진행
전통시장 특별 프로모션 운영…쿠팡이츠 전액 지원
향후 경기도와 인천시 전통시장으로 프로젝트 확대 계획

▲ 쿠팡,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제공=쿠팡)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쿠팡이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 음식점 배달에 나서면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쿠팡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는 서울시와 협업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입점 교육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배송 인프라 및 중개 수수료, 배달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현재 △종로구 광장시장 △강남구 개포시장 △강동구 둔촌시장 △마포구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13개구 22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내 27개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쿠팡이츠의 새로운 배달서비스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2달간 250여개의 점포가 추가로 입점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둔촌동역 전통시장의 경우 95.5%의 상인들이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내달 1일까지 쿠팡이츠 앱 전통시장 배너를 통해 전통시장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비용은 쿠팡이츠가 전액 부담한다.

쿠팡이츠는 서울시와 함께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전통시장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돕고 고객에게는 원하는 전통시장 음식을 배달해 고객만족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입점이 생소한 점주들에게는 입점 절차 및 점포 맞춤형 배송 컨설팅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시장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전통시장과 손잡고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통시장 배달서비스와 같이 앞으로 고객과 상인 모두 만족하는 더 많은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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