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진 日 소재업체들, 삼성-SK에 “필요하면 韓에서 생산”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0 1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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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해서 한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히자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필요한 고급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거나 생산라인을 증설하겠다”고 제안했다.

20일 <동아일보> 보도에 도쿄오카공업(TOK) 등 국내에 공장을 보유한 일본 부품소재 기업들이 삼성전자, SK하인닉스 등과 미팅을 수차례 요청하는 등 영업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대기업들이 소재 다변화 과정에서 수출 규제 대상이 아닌 품목까지 대체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은 한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사 제품은 일본 정부의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TOK는 초고도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기 어려운 낮은 품질의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를 주로 국내에서 생산했는데, 앞으로 고품질 PR도 국내에서 생산하겠다고 말했다”며 “한 달 넘게 소재 확보전을 펼치다가 오히려 영업 대상이 되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는 “원재료를 일본에서 가져오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어 원재료 공급처를 바꾸는 일본 업체들도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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