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 대한 갑질·폭언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던 권용원(58)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쯤 권 회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관내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 회장 사인과 관련해 확인 수순을 밟고 있다.

권 회장은 전월 18일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폭언한 녹취 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 같은 논란에 권 회장은 사흘 뒤인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후 사퇴여부와 관련, 전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작년 2월에 제4대 금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남은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 3일까지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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