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따르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414억원, 영업이익 336억원, 당기순손실 292억원이다.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 3654억원, 영업이익 3860억원, 당기순이익 2648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에 대한 대여금 약 500억원을 손상 처리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2019년 말 대비 차입금 1319억원 포함 전체 부채가 1조원 이상 줄어들어 부채비율은 200.3%에서 161.4%로 낮아져 재무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주가 부진해,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있어 일감부족으로 인한 위기상황”이라며 “수주총력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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