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 자동차 업종에서 110만명이 넘는 실업자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는 “공장 폐쇄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 가운데 약 40%가 임시해고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공장 폐쇄로 유럽 내 자동차 생산은 약 120만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 BMW, 다임러, 혼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푸조 등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공장을 폐쇄했다.

폭스바겐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공장을 포함한 유럽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도 유럽의 모든 공장을 중단시켰지만 아직 영구적인 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직원들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임시 휴가 중이다.

시장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는 2년가량 매출 감소를 겪어온 자동차 업종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캘럼 맥레이 애널리스트는 “공급망과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산업협회는 산업 종사자 1400만 명의 일자리는 자동차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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