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J트러스트의 한국 자회사인 JT저축은행이 국제결제은행 기분 자기자본비율(BIS) 개선을 위해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고 전했다. 보통주를 활용한 유상증자가 어려워 7%대의 고배당을 지급하는 CPS를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21일 투자은행(BI) 업계는 JT저축은행이 225억원 규모의 CPS 발행을 위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5년 만기로 발행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대주주가 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거나 투자자들이 상환(풋옵션)을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상환에 대한 수수료는 1%로 책정했으며 원금 상환일까지 연 배당률은 7.6%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JT저축은행이 CPS 발행에 나선 것은 BIS비율 개선을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BIS비율은 11.3%로 안정적 자산 확대를 위해서는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적정성 견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재무개선을 위해서는 유상증자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이지만 모 회사인 J트러스트의 해외 투자로 인해 유상증자 자금을 모으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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