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환경친화적인 사회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는 효성의 친환경 행보가 눈에 띈다.

효성은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그린경영 Vision 2020’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친환경 가방에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된다. 리젠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만드는 제품이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효성중공업의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 발전설비의 필수적인 설비다.

한편, 효성은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2017년부터 진행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해결, 수소경제 또는 효성 사업과 연계된 친환경 아이디어 부문과 신설된 영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진제공=효성]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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