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는 외국어 마을 유튜브 캡처(제공=CJ대한통운)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CJ대한통운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외국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영상 서비스 ‘책 읽는 외국어 마을’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책 읽는 외국어 마을은 외국어 재능을 가진 CJ대한통운 임직원 및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봉사자가 외국어 동화책을 지역 아동에게 읽어주는 나눔 활동으로 매주 1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동화책을 외국어로 읽어주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된 헨젤과 그레텔 외국어 동화책 영상(책 읽는 외국어 마을)은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CJ대한통운 임직원, 시니어 봉사자 등이 각자 맡은 역할을 외국어로 녹음했으며,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복지사와 중구 소재 어린이집 아동이 그린 그림이 배경으로 활용돼 그 의미를 더했다.

책 읽는 외국어 마을 영상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약수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추후 CJ대한통운과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은 적극적인 재능 기부와 참여자 모집으로 영어·중국어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언어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영상 제작을 위한 영어 녹음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직원 한브라이언(30)씨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아이들이 외국어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인재들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및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김치를 김장하고 배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 무료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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