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손혜원, “억지스러운 검찰수사 결과”… ‘융단폭격’ 한국·바른미래, “약속대로 국회의원 사퇴해라”

신교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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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손혜원 불구속 기소’
- 목포 발전위한 순수한 마음 vs 사익노린 투기
- 온 국민 지켜볼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지 주목

▲손혜원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부패방지법위반과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를 통해 의혹 중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던 손 의원의 지난 1월 20일자 공언이 다시금 정치권의 소환을 받으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대변인들은 일제히 의원직 사퇴 등을 촉구하며 융단폭격에 나섰다.

◆“그럼 그렇지! 손.혜.원…약속대로 국회의원 탈 벗어라. 벗겨지기 전에”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며 “부동산 투기가 사실이면 전 재산과 의원직을 걸겠다며 상대를 겁박하던 손 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현 정권의 검찰이 이 정도 수사결과를 내놓았다는 것은 부동산 브로커도 울고 갈 손 의원의 행태가 불법을 넘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손 의원이 과연 누구를 믿고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는지 검찰 수사는 물론 이제는 국정조사를 통해 그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김정숙 여사의 친구라는 점을 언급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 문제가 제기됐을 당시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병풍 삼아 탈당쇼를 벌였고, 그때 본인 스스로 투기 의혹이 사실이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제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동안 불법 부동산 투기꾼을 두둔하고 응원까지 했던 민주당은 당대표 사과는 물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던 인사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손 의원은) 도시 재생의 성공을 염원하던 목포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석고대죄가 아닌 후안무치를, 반성 대신 뻔뻔함을 택했던 손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법위에 군림하는 초유의 사태로 헌정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문화사랑·지역사랑으로 포장한 대담한 불법과 위선이, 재판과정을 통해 철저하게 가려져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러면서 “손 의원이 떨친 위세가 어디를 의지해, 누구를 믿고 자행된 일인지는 삼척동자도 안다”며 김정숙 여사를 정준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


바른미래당 역시 손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그럼 그렇지! 손.혜.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입만 열면 ‘거짓 선동꾼’ 손혜원의 삐뚤어진 욕망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불법은 없다며 핏대를 세우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던 손혜원”이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결과는) 공적 권한을 사적 권리로 치환했던 ‘욕망의 화신’이 맞이한 인과응보”라며 “부동산 투기는 시작일 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및 학예연구사 추천과 관련한 부당인사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손 의원의) 가증과 위선이 얼마나 깊을지 상상조차 어렵다”며 “더 이상 의인인 척 위장하지 말고 약속한 대로 국회의원 탈은 벗어라. 벗겨지기 전에”라고 경고했다.

◆손혜원 “억지스러운 검찰수사 결과, 납득 어려워…당당히 진실 밝힐 것”


검찰은 18일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취득해 사업구역에 포함된 건물 21채·토지 26필지 등 14억 상당 부동산을 지인과 재단 등으로 매입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중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으로 건물 2채·토지 3필지 등 72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도 확인돼 부패방지법위반과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검찰은 손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손 의원과 같은 혐의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기소를, 손 의원에게 목포 지역 부동산을 소개한 청소년쉼터 운영자 B씨는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계획 보안자료를 훔치고 이를 이용해 부동산 매입한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같은 검찰 수사결과와 야당의 논평 공세에도 손 의원은 자신의 행위에 불법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며 “재판을 통해서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손 의원이 목포지역 발전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는지, 아니면 사익을 노리고 투기했는지는 향후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그에 대한 재판에서 결과가 가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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