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홍남기 부총리는 16일 일각에서 국가가 파탄난 것처럼 지적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까지도 하고 있는데 저희 국가채무라던가 재정 건전성을 본다면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절대 규모 측면에서 양호하고 재정력이 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질의자로 나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에서 정부가 확정재정을 펼치는 것에 문제를 삼으며 마치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파탄날것처럼 위기를 조정한다. 우리재정은 그만큼 심각하나”라고 묻자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재정이 아무 역할 안하는 것과 역할 하는 것을 선택지로 본다면 지금은 재정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가 파탄 난다고 지적하지만 파탄이 나는 수준이라면 지난주처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최저금리를 발행한 사례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재정부가 5년 만기 유로화 외평채 7억유로 발행을 역대 최저인 -0.059% 금리로 발행한 것을 언급하며 “마이너스 금리는 있기 어려운 사례 인만큼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라던가 해외 신뢰가 확인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내부보다 외국 주요기관과 각국정부에선 우리 경제 상황들을 더 좋게 평가하는 것 같다”며 “그런 것에 대해서는 팩트에 대해 우리 국민께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홍 부총리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리는 “정부에서는 어려운건 어려운대로 양호한 측은 양호한대로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평가를 국민들에게 노력하고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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