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률 9.1%…업계 최고 수준 달성
신규수주-신사업부문 동반 성장으로 호실적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GS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럿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19일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신규수주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11.7%,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GS건설의 깜짝 실적을 견인한 견인한 것은 건0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었다. 매출 총이익률은 건축·주택부문이 23.5%를 차지했고 신사업 부문도 18.8%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가 늘어나고 신사업부문이 성장세를 보인 점이 고무적이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에 2조827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을 새로 따내며 수주 잔고를 올렸다. 

 

신사업부문의 경우, 올해 인수한 세계적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상승세를 탔다. 올해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7조309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 신규수주 7조5130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5%가 줄었다. 반면 신규수주는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7.5%, 6.1%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