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미중 무역분쟁의 지속과 주요 국가들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채권 증가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과 은 등 실물자산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트로이온스 당 마감 가는 1,506.20달러였다. 이는 올 초 가격 대비 17.5%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날 KRX 금시장에서도 금 1g 당 58820원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올 초보다 27%나 오른 금값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값이 상승하면서 금을 비롯해 금 채굴 기업 등에 투자하는 금 관련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는 이달 5일 기준 국내에서 설정된 금 펀드 12개의 올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27.07%를 기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초 이후 기준 테마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이 같은 금값 상승은 은값 또한 견인했다. 통상적으로 은은 금의 대체제로 취급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1트로이온스 당 거래 가격이 17.97달러로 마감되면서 올해 연초 대비 15.3%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상품 가치도 함께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에 업계 한 전문가는 “미중 무역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는 것이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몰리는 결과를 견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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