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통계청 / 그래픽: 뉴시스 안지혜 기자)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평균 222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 19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은 소득세 등 경상세를 제외한 가계의 가처분소득만을 파악해 산출한 값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224만원) ▲울산(2196만원) ▲세종(2140만원) 등이 전국 평균값보다 높았다. ▲전남(1704만원) ▲전북(1705만원) ▲경북(1743만원) 등은 평균보다 낮은 값을 보였다.

지난 2017년 기준 전국 1인당 총소득 평균값은 3598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총소득은 가계‧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 총 소득을 합한 값이다.

지역별로 1인당 총소득은 ▲울산(5224만원) ▲서울(4672만원) ▲세종(4088만원) 등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북(2571만원) ▲대구(2656만원) ▲강원(2722만원)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소비는 경기‧서울의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최종소비지출(명목)은 경기(268조8000억원)와 서울(240조3000억원)이 1‧2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74조원, 경남은 72조7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5년 기준으로 개편한 이번 자료는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처음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포함돼 지역소득통계 대상 시‧도는 기존 16곳에서 17곳으로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이 한 지역의 모든 경제 주체가 해당 연도에 생산한 재화‧서비스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하고 합산해 작성한 것으로, 지역경제 정책 수립 및 각종 경제 분석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청 심상욱 소득통계과장은 “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총조사, 각종 동향지표의 최신 결과를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현실 반영도가 낮아지는 것에 대비해 5년마다 한 번씩 기준연도를 개편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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