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최근 범여4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을 패스트트랙 지정에 강행한 것과 관련, “공수처는 우리 국민들이 필요한 게 아니다. 공수처는 이 정권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한국당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이제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어떻게 되느냐. 검찰에서 이 정부 입맛에 들지 않는 수사를 한다면 공수처가 그 사건을 가져올 수 있고, 이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 주민들의 마음은 우리나라가 과연 자유롭고 평화로운 자유민주주의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었나”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광주, 전남의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 피 흘려 헌신하신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헌법재판관 9명 중에 6명이 좌파 사람들”이라며 “공정한 헌법재판이 이루어지겠나. 이렇게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를 장악한 이 정부가 이제는, 이 정권이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려고 한다. 그래서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 개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뿐만이 아니다. 이 나라에는 15만원 경찰과 2만의 검찰이 있다”며 “공무원들의 말 한마디라도 마음에 안 들면 이것을 처벌하려고 공수처를 하겠다는 것인데,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은 사람을 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이래도 되겠나. 그래서 우리가 ‘이 정권,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 말하는 것”이라며 “이런 정권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저희들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늘 이 상황을 보시라. 우리들만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정부 경제 다 망가뜨렸고, 소상공인들은 다 문을 닫게 됐다”며 “자영업자들 괜찮나. 실업자 얼마나 많아졌나. 특히 청년들은 4명 중에 1명이 실업이다. 누가 이 나라 경제를 이런 식으로 망가뜨렸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저희를 밀어주시라. 경제를 살릴 당은 한국당밖에 없다”며 “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시라. 자유로운 대한민국 만드는데 힘을 보태 주시라. 이 나라 잘 사는 나라 만드는데 힘을 보태 주시라. 우리 다음 세대, 우리 아들과 딸 잘 살 수 있게 하는데 여러분 힘을 보태 주시라. 제가 앞장서겠고,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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