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오는 31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올해 두 번째 대관 전시 ‘최유숙 다육공예 아트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러리 1층에 마련된 최유숙 다육공예 아트전은 아론스·설린·텐트라쨈 등 20여종의 아기자기한 다육식물과 공예품이 조화를 이룬 50점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다육공예 아트전은 ‘비상’과 ‘초록 정원’ 등 폐 목재·스티로폼·빈병·빈캔 등 재활용품에 다육식물을 식재해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이 다수 추가됐다.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를 메시지로 삼은 최 작가는 1968년 함안 출신으로 지난 2013년 부산경남 플라워 콘테스트에 참가하며 원예 작가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고양 국제 꽃 박람회와 대구 꽃 박람회 등에 참여해 각종 상훈을 수상했으며, 꽃꽂이와 원예치료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 작가는 “친근하면서도 생소할 수 있는 다육식물과 우리 주위에 버려진 재활용품을 소재로 한 다육공예를 접하면 행복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는 다육식물과 버려진 뒤 다시 활용되는 재활용품의 공통된 생명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다육공예 아트전은 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지역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관람으로 진행된다.

전시된 다육공예 작품은 전시 마지막 날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회공헌팀 김두용 팀장은 “기존 미술품 작품 전시에서 벗어나 식물과 공예가 접목된 다육공예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경남은행갤러리에 가져와 고객과 지역민들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