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8곳 무더기 탈락’ 후폭풍에…“유은혜, 좌파교육감 폭주 막아야”

신교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9 17: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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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9일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이대부고 △한대부고 등 8개교가 탈락했다고 밝혀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중앙고와 신일고 등 8개교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 기준점수인 70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 8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문을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 자사고 회생할 마지막 관문…칼자루 쥔 ‘유은혜’

이제 관심은 칼자루를 쥐게 된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향할 전망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사고가 회생할 마지막 관문은 아직 남아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변인은 “다음 달 경 유 장관이 지정위원회를 열어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하면 해당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며 “유 장관이 좌파교육감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에는 각 학교에 대한 평가총점마저 공개하지 않았다”며 “총점을 비공개로 하면 재지정 평가 기준과 절차에 의구심만 더할 뿐이기에 ‘깜깜이 평가’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힐책했다.

이어 “교육당국의 자의적인 평가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라며 “이 정부는 뜬 눈으로 지켜보고 가슴 졸이던 학생들과 학부모에 가슴에 기어이 대못질을 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마저 대한민국 교육 역사에 씻지 못할 오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 “각본에 짜맞춘 위장평가…모든 방법 동원해 저지”

이 같은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서울지역 자사고 교장단과 학부모들 역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과 서울자사고학교장연합회 등의 연합체인 자사고공동체연합(자사고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학교 평가를 빙자한 자사고 폐지 기도를 행정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고연합은 “짜맞추기식 위장 평가임이 분명하기에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과 결과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행했던 5년 전 자신들의 과오를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된 기획 평가”라고 분노했다.

아울러 자사고연합은 재지정 평가 기준 설정과 평가 위원 선정 등 평가 전반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와 감사원에도 공익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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