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베라노스는 지난 1일 한국 자산관리 핀테크 대표 업체로 중국서안AI센터(IIISCT) 개소식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베라노스는 목적기반투자(GBI)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세대 개인맞춤형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서안시의 부시장 및 당위원회 위원, 과학기술국 국장과 튜링상 수상자 앤드류 야오 교수 등 주요 중국 정부 관료와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베라노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국내 연금 시장 동향과 전 국민의 안정적 노후 보장을 위한 핀테크 도입 기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자체 개발한 GBI 시뮬레이터를 시연했다. 베라노스는 향후 IIISCT 인력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력 강화와 중국 핀테크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IIISCT는 서안시에서 약 400억 원을 투자해 AI 연구 인력 양성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컴퓨터 공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 앤드류 야오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다. 아울러 AI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창러 교수가 부센터장으로 실질적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베라노스는 카이스트 출신의 연구진이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금융공학,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GBI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개인·금융 정보와 재무 목표, 위험 성향, 시장 변동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목표 달성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최적의 개인 맞춤형 생애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GBI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기도 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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