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의원, 산림청장에게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설치 반대 강력 요청

김영덕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8 17: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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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경기도당위원장, 포천·가평)은 18일 국회에서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시설 설치 문제에 대해 산림청 차원의 입장을 하루속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 4월 10일 김영우 의원은 산림청장에게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은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무대응으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산림청장에게 대응 마련을 요청했다.

최근 의정부시는 소각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인근 포천시, 양주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원회수시설 신축을 강력하게 밀어 부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흘읍 주민들은 소각장 시설 설치로 국립수목원 내 동식물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국립수목원은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영우 의원은 산림청장에게 “광릉숲은 551년 동안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돼 있어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숲이다. 그러나 소각장이 들어서면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아황산가스, 다이옥신, 미세먼지, 분진 등의 영향으로 광릉숲 동식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것으로 보여 진다”고 했다.

이어 “숲은 한 번 훼손되면 복구하기는 정말 힘들다”며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광릉숲의 보호에 앞장서야 할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수수방관하는 것은 실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소흘읍 주민들은 소각장이 건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우려했다”면서 “국립수목원의 경우 동식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우회도로도 건설하고 차 없는 거리도 만들었다. 소각장이 설치돼 국립수목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인지했다면 산림청은 공식 의견을 내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산림청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했다.

또한 “현재 국립수목원 내에 소각장 관련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역할도 하고 있지 않다”며 “유명무실한 TF팀의 근무태만에 우려를 표명하고, 지금이라도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훼손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산림청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재창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 이우한 소흘읍 이장협의회장, 이진형 소흘읍 새마을지도자회장, 임정미 신봉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전영식 고모3리이장 등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석하여 소각장 이전 설치 반대 의견을 적극 피력했고, 4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도 산림청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제공=김영우 의원실>

스페셜경제 / 김영덕 기자 rokmc315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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