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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끈 공을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강호규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이끌고 있는데, 연구개발 수장이 함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부사장은 메모리 분야 미세화 한계 극복,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다수의 세계 최초·최고 수준 메모리 기술개발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휴범 솔브레인 전무와 이경호 삼성전자 수석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 전무는 12N 수준의 고순도 불화수소 대량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고, 이 수석은 카메라 센서 분야 미세 픽셀 구조 및 자동 초점 특화 픽셀을 개발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이사와 박종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박종호 삼성SDI 전무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영순 티씨케이 대표이사와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부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은 국무총리표장을 수상했으며 고현철 코미코 소장 등 40명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4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출·투자 등에서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반도체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급박한 대외환경 대응을 위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다시 한 번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를 창출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산업의 세계적 클러스터화를 통한 소재부품장비 강국 도약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모두가 합심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다면 종합반도체 강국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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