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창립 50주년 맞아

▲ 삼성SDI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기흥사업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SDI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삼성SDI는 앞으로 다가올 50년은 '초격차 기술 중심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기흥사업장에서 ‘삼성SDI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엔 전영현 삼성SDI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의 축하 케이크 커팅을 시작으로, 우수 임직원 시상, 5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창립 기념사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창립 5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감안해 차분하게 진행됐다. 기념식 현장엔 최소한의 인력만이 참석해 1m 이상 좌석 간격 유지,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한 기념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직원들은 TV로 기념식을 시청했다.

전영현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초격차 기술 중심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SDI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 ▲일류 조직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 제고의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초격차 기술 확보의 예시는 배터리가 거론됐다. 전 사장은 “차세대는 물론 차차 세대 배터리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50년’을 기술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기술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협업과 소통, 자율과 창의를 목표로 일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준법경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통한 신뢰를 쌓아갈 것도 언급됐다. 전 사장은 특히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사회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낼 때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국내 6개 사업장 1만 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대축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언택트(비대면)' 개념을 도입해 사람들 간의 접촉 없이 진행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이 추진 됐다.

걸음을 통한 모금 활동인 '드림워킹'이 대표적이다. 드림워킹은 걸음 수만큼 기금이 적립되는 모금 방식이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한 달간 약 12억 걸음을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인근 학교 초등학생들이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교육도서 제작, 캔버스아트 등 물품 제작 기부 활동인 '핸즈온 릴레이'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SDI]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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