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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3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150선에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87.19)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5일(2105.49)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62포인트(1.17%) 상승한 2111.81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1억원, 1조1575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326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775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6.03%)가 7거래일 연속 올랐고 SK하이닉스(6.48%), 셀트리온(1.34%), LG화학(1.39%), 현대차(5.85%)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네이버(-3.63%), 삼성SDI(-1.08%), 카카오(-3.85%)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3개, 내린 종목은 344개다. 보합은 42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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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3.58)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84%) 오른 749.89에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4억원, 222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51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6원 내린 121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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