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최근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유력 후보군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 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하는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46.4%, 반대응답은 45.4%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2%.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86.4% vs 반대 9.4%)과 진보층(76.4% vs 17.1%), 광주·전라(78.4% vs 18.3%)와 경기·인천(50.1% vs 44.1%), 40대(61.0% vs 34.9%)와 30대(51.7% vs 45.7%), 50대(49.8% vs 43.7%)에서 찬성의견이 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4.0% vs 반대 91.0%)과 무당층(24.3% vs 47.1%), 보수층(19.0% vs 75.2%), 대전·세종·충청(42.3% vs 55.2%)과 대구·경북(32.5% vs 58.8%), 60대 이상(36.6% vs 55.8%)와 20대(35.4% vs 43.4%)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찬성 45.5% vs 반대 49.2%), 부산·울산·경남(찬성 42.3% vs 반대 45.0%)과 서울(42.2% vs 45.0%)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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