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영변 폐기 대가로 개성공단 재개’ 요청, 트럼프 ‘거절’…한국당 “코리아 패싱 가시화”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5 1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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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한국 소외론은 미국 눈치를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남조선 당국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로, 미국과 직접 필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논평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15일 “중재자는커녕 코리아 패싱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의 의도와 달리 대한민국이 또 다시 미·북 대화에서 패싱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말로는 운전자 역할을 자처하면서도 6월 30일 미국 정상 판문점 회담에서조차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의 말로”라고 쏘아 붙였다.

민 대변인은 이어 “그렇다고 한미관계에서 뛰어난 우호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도 않다”며 “지난달 30일 회담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개성공단 재개 허용을 요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절한 사실이 일본 매체에 보도됐는데, 미국도 북한도 대한민국을 패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그런데도 정부는 대가없는 북한 퍼주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국제기구에 800만 달러(약 94억원)를, 19일에는 북한에 국내산 쌀 5만톤(1300억원 상당)을 퍼주었다”며 “그렇다고 북한의 태도는 좀 나아졌는가. 오히려 북한은 우리 정부를 향해 ‘부차적 겉치레로 생색을 내보려 한다’고 코웃음을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미 수명을 다한 대북정책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며 “국제적 시각을 고려한 대북정책 수립과 국제공조 도모, 신뢰구축을 통한 건실한 외교관계를 만드는 것만이 코리아 패싱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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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재계를 담당하고 있는 취재 2팀 김영일 기자입니다. 인생은 운칠기삼(運七技三)·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모든 것은 하늘에 뜻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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