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아우디가 간만의 풀체인지 모델을 내놨다. 8세대 완전 변경 모델 ‘A6 45 TFSI 콰트로’가 23일 출시된 것. 현재 아우디가 Q7, A5 등의 모델을 팔고는 있지만 두 모델 모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 중이거나 임박한 사실상 구형 차종인 만큼 가뭄의 단비같은 풀체인지 행사로 평가된다.

신형 A6는 일반형과 프리미엄 두가지 라인으로 출시하며 2.0L 직렬 4기통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사실상 하드웨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아우디측은 ‘충분히 검증됐기에 유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고 출력은 252마력, 최대 토크는 37.7 kg.m를 내며 복합연비는 11.4 km/l다. 최고속도는 210km/h이며 제로백은 6.3초다.

A6에는 새로운 아우디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모든 라인에는 익스테리어 그릴, 범퍼, 디퓨저 등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파노라믹 선루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도 장착됐다. 프리미엄 기준 사이즈는 상단이 10.1인치, 하단이 8.6인치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 전고 등이 모두 늘어났다. 전체적인 크기는 커졌지만 여전히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 아우디5시리즈 등에 비하면 휠베이스가 짧다는 것이 단점이다. 다만, 상대적인 수치 비교일 뿐, 기자가 실제 탑승해봤을 때는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운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된 것으로 느껴졌다.

A6는 안전장비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지녔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인 유로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 획득했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된 바 있다.

크루즈 시스템의 종합판격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와 안전계통 센서 통칭인 ‘아우디 프리센스 360°’가 적용됐으며,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와 360° 3D카메라 등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또, 차량-운전자-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이 장착 돼,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myAud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 및 차량 상태 확인과 차량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아우디 버츄얼 콕핏이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의 스마트폰 컨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애플사의 폰을 사용할 경우 첫 연결이 무선으로 가능하다. 이밖에도, ‘무선 충전’, ‘4존 에어컨’ 등의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프리미엄에는 공기청정 기능인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장착됐다.

일반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의 가격은 66,797,000원이며, 프리미엄 라인의 가격은 70,724,000원이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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