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코로나 검사 받을 수 있게 기도해달라”
민주당 지지자 오모씨 “검사 받을 자격도 없다”

▲사진출처=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임신한 아내가 고열과 오한으로 코로나19(우한폐렴) 검사를 받으러 간다는 국대떡볶이 대표 김상현 씨 글에 더불어민주당의 한 지지자가 “뒈지는 게 나을 듯”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총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선고은)가 고열(39.3도)과 오한으로 선별 진료소(서초 보건소)로 함께 가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임산부다”라는 글을 긴급히 올렸다.

이후 “감사하게도 검사를 받았다”며 “48시간 내에 문자나 전화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기도해주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이와 저는 장모님 댁에 가 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페북 네티즌들은 김 대표 아내의 쾌유를 빌며 릴레이 응원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인 오모 씨가 갑자기 “니넘 같이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식빵충들은 코로나 검역(검사) 받을 자격도 없으니 뒈지는 게 나을 거 같은데”라며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오모 씨의 페북 커버 사진엔 ‘2020 총선승리 더불어민주당’, ‘NO JAPAN’, ‘NO JAHAN’, ‘총선은 한일전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프로필 사진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한 후보의 사진이 게시돼 있었다.

이에 김 대표는 “이 와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라며 “저를 바로 차단했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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