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사내벤처 기업인 ㈜셀바이오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발전소 불용 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 소재 제품의 기술성과 사업성장 가능성을 검증해준다.

앞서 서부발전은 발전연료 조달·운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용 석탄을 자원순환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출범했으며, 국내 최초로 발전소 불용탄에서 휴믹물질을 추출・생산하는데 성공해 지난 12월 사내벤처 법인 ㈜셀바이오를 설립했다.

㈜셀바이오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휴믹물질을 소재화함과 동시에 제품개발에 착수, 고농축·경량화 휴믹페이스트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악취제거제 ‘녹스다운(NOXDOWN)’과 유기농 토양개량 제품 ‘WP-휴믹스’ 등 친환경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벤처기업 인증 획득으로 휴믹물질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고객이 직접 참여한 친환경 제품의 암모니아 저감효과 검증 과정을 통해 관련 제품의 축산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 효능의 우수함을 확인했다.

㈜셀바이오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면서 조세감면과 함께 정부 정책자금 심사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받게 되며, 향후에는 녹색기술 및 제품, 환경표시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서부발전과 사내벤처 ㈜셀바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민·관·학 협력방안을 도출해, 그 동안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한 2차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설 것이며,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 연계를 통해 정부정책의 적극 이행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부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제공=한국서부발전)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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