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를 통해 작업자 1미터 내 접근 시 알람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 선별 용이

▲ 쿠팡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부천·덕평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쿠팡이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앱을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작업자의 PDA에 장착된 거리두기 앱은 작업자가 1미터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됐다. 접촉자 명단을 통해 향후 확진자 및 의심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와 같은 거리두기 앱 시스템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됐으며, 이달 내에 전국 배송캠프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쿠팡은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의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배 증차하고, 약 2400명에 달하는 대규모로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했다. 또한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흡연 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마킹 표시 및 안전감시단 배치 등을 통한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쿠팡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다.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 엄격하고 단호한 운영과 더불어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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