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8.29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양자대결이였던 당대표 경선은 박 의원 출마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의원, 김 전 의원에 “너무나 훌륭한 분들”이라면서도 “개인적 전망, 목표를 내려놓고 당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시 여러분 앞에 나선 이유는 두려움 없는 개혁, 중단 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보기 위해서”라며 “민주당을 시대를 교체하는 첫 번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하게 교감하지 못하며, 국민을 믿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국민을 걱정만 하는 구경꾼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얻은 해결책과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구조적 부분으로 사회적 대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정책위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라는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강조되어왔던 가치 외에 환경적 가치, 젠더의 가치, 노동의 가치, 안전의 가치, 연대의 가치, 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가치의 수준으로까지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민주당의 당 대표가 돼 전환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 전환시대의 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뛰어보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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