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5G 네트워크 가입자가 4개월만에 190만명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매월 50만명씩 증가하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가입자는 191만170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57만4840명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수는 지난 4월 상용화된 이후 ▲4월 27만1686명 ▲5월 78만4215명 ▲6월 133만6865명으로 월평균 50만 명 이상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지난 7월 79만1241명(26만895명 증가)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KT는 59만6612명(17만7296명 증가), LG유플러스는 52만3852명(13만6649명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누적 가입자 비중은 ▲SK텔레콤 41.4% ▲KT 31.2% ▲LG유플러스 27.4% 순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5월 이후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5G 데이터 트래픽은 24.1GB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9.5GB)보다 2.5배 많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이통 3사의 5G 가입자는 270~280만명 정도다”라며 “지금 속도대로라면 연말 500만명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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