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뷰티에 이어 연금도 한류시대…양국 연금제도 발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말레이시아의 공적연금인 근로자적립금고(EPF, Employees Provident Fund)와 ‘한국 국민연금공단과 말레이시아 근로자적립금고 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EPF는 1951년 설립 후 현재 1,400만 명이 가입, 총자산 224조 원을 운영하고 있는 연기금으로 국민연금의 제도 운영 노하우와 제도개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공적연금 국제연수 과정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금제도와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공단 방문연수, 전문가 파견과 같은 교류를 통해 제도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은 EPF에서 주관하는 국제사회보장포럼(International Social Well-being Conference) 기간 중 이루어졌으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임관응(Lim Guan Eng) 재무부장관도 참석하여 이번 협약체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EPF의 CEO 알리자크리 알리아스(Alizakri Alias)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과 긴밀한 협력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NPS와 말레이시아 EPF는 현재 상대국에 서로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협력에 대해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과 양해각서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