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긴급돌봄교실이 운영에 들어갔다.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한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자 정부는 전국 초·중·고교 개학연기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2일 오후 개학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개학연기에 대해)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고, 교육부에서도 관련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 이후 판단되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대본은 교육부와 함께 브리핑을 통해 초·중·고교 및 유치원 개학을 일주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의 경우 지난달 개학을 오는 23일로 2주 연기했다. 경북 역시 개학을 16일로 일주일 추가 연기했다.

당시 대구교육청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신학기 정상적인 교육 과정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가 매일 수백 명씩 늘고 있어, 전국적으로 개학 연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학연기가 연장되면 1주에서 최대 2주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뉴스1의 보도에서 “2~3일쯤에는 추가 개학 연기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르면 오늘인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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