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5.37% 떨어진 6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6일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5.37% 떨어진 6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오후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장 초반 73만2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분사 소식이 전해진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곤두박질쳤다.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배터리 사업 분사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분사 작업을 검토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발생과 코로나19 사태 확산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잠정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지난 2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미래성장 가치를 입증하면서 분사 작업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네이버 금융)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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