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네이버 금융 캡처)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15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폭락 마감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32.30)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1포인트(1.01%) 하락한 2110.89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6억원, 764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23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4.59%)와 SK하이닉스(-3.76%), 네이버(-4.34%), 셀트리온(-7.90%), LG화학(-7.36%), 삼성SDI(-8.17%), 카카오(-5.08%)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SK(8.96%)는 상승 마감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840개, 오른 종목은 62개다. 보합은 10개 종목이다. 

 

▲ (그래픽=네이버 금융 캡처)

 

코스닥은 전 거래일(746.06)보다 52.91포인트(7.09%) 하락한 693.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2%) 내린 744.5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4억원, 138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홀로 272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12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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