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 고발 당한지 201일 만인 13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도착한 후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의회 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이배 의원 감금 직접 지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패스트트랙 사건 이후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이지만,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일 자진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관련 송사로 입건된 국회의원은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39명 ▲자유한국당 60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3명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 등 총 1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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