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분양 상담하고 온라인으로 채용...‘언택트’ 터 파는 건설사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5: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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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챗봇 서비스 도입
삼성물산, 유튜브 모델하우스 선보여
중형 건설사도 언택트 마케팅 활발
▲ 카카오톡으로 고객들의 분양관련 상담을 받고 있는 포스코 건설 직원 (사진=포스코건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설업계도 언택트(비대면) 바람을 타고 있다. 업계들은 사이버 견본주택 등의 분양시장 마케팅은 물론 채용에도 언텍트 서비스를 접목해 면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흐름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건설사들은 저마다 언택트를 도입한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인공지능(AI) 기반 분양정보 문의 ‘챗봇(채팅 로봇)’과 채팅 상담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단지 분양을 문의하려는 고객들에게 기본정보를 제공하고 주차대수, 단지 내 셔틀버스 정류장, 각종 편의 시스템 등 자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빠른 문의가 가능하게끔 했다.

여기에 자사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을 통해 분양단지의 입지와 견본주택의 내부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소비자들이 견본주택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평면, 특장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삼성물산 역시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유튜브 채널인 ‘채널 래미안’을 통해 래미안 단지 내의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과 입주민의 단지 생활 모습 들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모바일 커뮤니티 예약 시스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 시스템, 커뮤니티 로봇과 래미안 A.IoT 플랫폼, 등과 같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최근 전남 광주 ‘더샵 광주포레스트’ 분양에서 한층 진화된 양방향 비대면 마케팅을 선보였으며 카카오톡을 통한 일대일 상담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에 분양시장 흐름도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엔 견본주택을 현장 방문해 직접 둘러보던 게 일반적이었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편인 언택트(비대면) 방식이 정착했고 점차 발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형건설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언택트 마케팅을 도입했다. 두산건설은 분양시장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고객들의 문의를 받고 있고, 호반건설은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견본주택을 운영하는 대신 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양 사실을 알렸다.

 

▲ 대림산업 면접관들이 비대면 형식으로 면접을 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마케팅 일환 뿐만 아니라 채용에도 언택트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일 하반기 신입 공채 면접 전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림은 이번 면접을 ‘온택트’라고 명명했다.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의 개념을 합친 합성어다. 입사 지원자는 카메라와 화면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장비만 있으면 화상으로 면접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홍보가 중요해진 상황이어서 향후 이같은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고객들의 언택트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언택트 홍보로 인해 건설사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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