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G20정상회의 참석 후 방한 예정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2.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방문은 지난4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일본을 출발해 29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회담은 30일 오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친서를 교환하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언급한 가운데 ‘촉진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사항이 정해지면 알려 드리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경찰은 서울에 최고수위의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내리고 수도권 지역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에 맞춰 경계강화를 발령, 철통경호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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