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어제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지난 2015년 시행됐던 1차 안심대출에 비해 아직까지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상황으로만 봐서는 경쟁률이 그리 세지 않다고 전문가 등은 입을 모으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이었던 어제 오후 4시 기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된 안심대출 신청 건수는 7222건으로, 금액으로 치면 총 8337억원 어치였다고 전했다.

지난 1차 안심대출은 출시 당시 첫날 오후 2시에 이미 대출 승인액이 2조원을 돌파했고, 오후 4시에는 2조7000억원 상당의 승인이 이뤄지는 등 신청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신청 첫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2차 안심대출 신쳥은 1차에 비해 고작 30% 수준에 밖에 미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안심대출의 당초 예산인 20조원을 다 소진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 안심대출은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자가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홍보한 효과일 것”이라며 “신청 마감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속단은 이르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